“하이트진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의 판매 호조”

2019-11-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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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4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4분기에도 폭발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세 지속될 것

키움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신제품 ‘테라’와 ‘진로’의 호조세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4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며 “일회성 재고자산 평가손실(87억원)이 반영되고, 상여금 조기 반영 효과로 급여(110억원)가 증가했음에도 신제품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맥주는 3분기 주요 4대 브랜드(하이트, 맥스, 필라이트, 테라)의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며 “특히, 테라는 72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하이트진로의 4대 브랜드 내 매출 비중 1위(43%)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소주는 신제품 진로의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라며 “이러한 매출 호조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60% 초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시장점유율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폭발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테라와 진로 모두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상권 중심으로 판매량과 MS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경쟁사인 오비맥주와 롯데칠성의 판매량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진로의 생산능력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맥주의 주요 경쟁사인 오비맥주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소주의 주요 경쟁사DLS 롯데칠성은 3분기 주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 맥주는 3분기가 가장 성수기이다. 하지만, 테라는 MS 상승세 덕분에 4분기에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소주는 신제품 진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참이슬의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카니발 효과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로 인해, 하이트진로의 주요 4대 맥주 브랜드와 소주의 4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2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