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하다는 말 나온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 게시물

2019-11-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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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관람 후기 전한 메가박스 인스타그램
경쟁사인 CGV 입장권…시사회 장소가 CGV라 벌어진 일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겨울왕국2' 관람 인증 사진이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18일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NS 담당자로 보이는 인물이 '겨울왕국2' 시사회 티켓 사진을 손에 쥐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메가박스 측은 "3번 보세요. 10번 보세요. 정말 애니계의 블록버스터. 눈물까지 나오는 게 이것이 바로 디즈니 매직"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개봉을 앞둔 '겨울왕국2'를 극찬하는 평범한 게시물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입장권이 경쟁사인 CJ CGV 입장권이라는 점이다.

이 사실은 네티즌에게 주목받았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특이점이 온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그램'라는 에서는 이용자들이 댓글로 자초지종을 놓고 여러 추측을 내놓았다. "담당자가 계정 실수한 것 같다", "웃길려고 그런 것 같다" 등 여러 얘기가 오갔다.

그러나 사실은 별 다른 의도없이 올라온 게시물일 가능성이 크다. 겨울왕국2 언론배급 시사회는 이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메가박스 계정 측은 그저 시사회 후기를 남겼을 뿐인데, 공교롭게도 시사회 장소가 CGV였기 때문에 벌어진 작은 해프닝인 셈이다.

'겨울왕국2'는 오는 21일 정식으로 개봉한다.

영화 '겨울왕국2'
영화 '겨울왕국2'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