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CGI홀딩스 지분 매각 통한 부채비율 개선”

2019-1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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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CGI 홀딩스 지분 매각 발표
재무구조 개선 효과

유안타증권은 19일 CJ CGV에 대해 CGI홀딩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전망을 내놨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 1일 CGI홀딩스(중국 CGV 100% 지배법인)와 IKT홀딩스(PT GRAHA Layar Prima 지분 28% 보유법인)간의 합병을 공시, 이후 18일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샛대우PE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증자를 통해 CGI홀딩스 지분 28.57%를 총액 3336억원에 확보하기로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CGI홀딩스는 유상신주 3336억원 중 1843억원을 CJ CGV 본사에 지급하고 그 대가로 CJ CGV 베트남 홀딩스 지분 100%(995억원)과 PT Graha Layer Prima 지분 23.0%(851억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GI홀딩스는 중국 CGV 지분 100%, 베트남홀딩스 지분 100% 및 인도네시아 CGV 지분 51.0%를 갖는 통합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CJ CGV의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723%에서 436%로 개선됐다”라며 “부채비율 개선효과는 뚜렷하나 리스부채가 2조600억원에 달하고 있는 관계로 부채비율의 절대 수치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CJ CGV의 추가적인 부채비율 하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리라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해 대규모 총수익스와프(TRS) 평가이익이 발생함으로써 자기자본이 증가하는 방안과 신규 또는 기존 사이트의 일부가 변동성 임차구조로 되는 방법 등이 있다”라며 “지난해 4분기 귀속 자본총계를 기존 1118억원에서 2596억원으로 수정했고 3분기 2487억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 CGI홀딩스의 전체가치는 수년 후 기업공개(IPO) 시점에 상당 부분 상승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