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갑자기 꼭대기층까지 솟구쳤다” (영상)

2019-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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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부자가 부둥켜안고 공포 떨어

사고 당시 영상 / 유튜브, SBS 뉴스

부산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1층에서 꼭대기 층인 18층까지 솟구쳤다.

19일 부산 사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4시 22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아파트 14층에서 아버지 A(44) 씨와 아들 B(12) 군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들은 1층 버튼을 눌렀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할 무렵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위로 솟구쳐올라 꼭대기 층인 18층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승강기는 가까스로 꼭대기 층에 멈췄다.

아버지와 아들은 갑자기 솟구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상 버튼을 눌렀고 서로 부둥켜안고 공포에 떤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시 사고로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은 사고 30여 분 만에 엘리베이터 천장 비상구로 아버지와 아들을 구조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도르래가 일부 깨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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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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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