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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 나타낼 것… 내후년 호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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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메모리 판가의 전방위적 하락 국면 여전히 지속 중이나 그 폭은 차츰 둔화
  • • 실적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D램 판매가 하락세 등으로 실적 둔화가 이어지겠으나 하반기 재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 판가는 내년 2분기까지 6~7%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여전히 높은 재고에도 불구하고 비트당 원가 축소를 위해 웨이퍼 투입량을 확대시키고 내년 시장 성장을 위해 연말부터 평택 P1에 디램 투자를 단행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기적 관점에서 메모리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연구원은 “낸드의 경우 2분기 최악의 상황을 지나 L자형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라며 “아직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본격화되고 있지 않으며 5G 스마트폰에도 자재명세서(BOM) 비용 축소를 위한 낸드 탑재량 상승이 발현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이익 저하에도 불구하고 LSI 사업부와 디스플레이(DP), IT·모바일(IM) 부문 등이 각각 소폭 상승세를 보여 이익 증가는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 내년 1분기 5조4000억원 및 이어진 2분기 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하반기 재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59조원에서 올해 28조원으로 실적 둔화가 컸던 가운데 메모리 판가 하락이 장기화돼 내년에도 29조원 수준을 보이며 회복세는 미미할 것”이라며 “내년 4분기 실적에는 다양한 일회성 이익이 포함되고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증가 및 애플향 신제품 생산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시현해 연간 영업이익은 내후년부터 호황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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