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추세가 전환기에 진입해 실적 개선 기대감 높아져”

2019-11-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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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 낸드 가격 상승 시작, D램은 내년 하반기 공급 부족
2019년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지속 예상되나, 재고는 빠르게 축소

SK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하이엔드(High-end) 파운드리, 5G 스마트폰, 통신장비, 플렉서블 OLED 등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의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우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낸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D램은 내년 하반기 공급 부족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 D램 가격은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재고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도 메모리 재고는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D램과 낸드 부문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추세가 전환기에 진입해 중장기적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화웨이 제제로 인해 삼성전자 IM 부문이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내년 갤럭시 폴드 및 클램쉘(Clam Shell) 제품 판매 호조가 기대되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략은 중국 판매 확대 및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내년 미국, 중국, 일본에서 5G 가입자 경쟁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나, EUV를 노광장비로 사용하는 ‘하이엔드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전자만 공급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