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분위기 해친다..." 홍콩 민주화 지지 대자보 강제 철거한 한국외대
2019-11-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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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지지 대자보 강제 철거한 한국외대
한국외대 “면학분위기 안전상의 이유”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가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를 모두 강제로 철거했다.
지난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외대 측은 대자보를 철거하며 "표현의 자유와 개개인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학교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면학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며 "무책임한 의사표현으로 학내가 혼란에 빠진다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한국외대 중국 유학생이 홍콩시민 지지 대자보를 붙인 학생의 얼굴을 불법으로 찍어서 대자보 훼손과 인격모독을 자행 pic.twitter.com/mmYiOA3Ne2
— 태평소 (@April_Theses) November 15, 2019
한국외대 재학생 중 한명입니다 한국외대도 고려대,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홍콩 시위를 지지합니다 중국 유학생들이 대자보를 찢고 대자보 붙이는 학생을 희롱하는 등의 행패를 부리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수 있는 나라에서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합니다#FreeHongKong #FreedomHongKong pic.twitter.com/PJf3s2rS0y
— ❄이츠❄???? (@2ich_jiayou) November 14, 2019
아래 사진은 홍콩 이공대학교 안 모습입니다.경찰들이 다친 시위자를 치료 못하게, 급구원와 의사를 다 묶었습니다.한편, 경찰들이 대학교의 모두 출입문을 봉쇄하며 시위자는 탈출 못하게하고있습니다.홍콩은 지금 인도문제를 마주보고 있습니다.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합니다.#홍콩시위 pic.twitter.com/xaBaMRQT0r
— Rhvktion????幫手RT呀手足???? (@rhvktion) November 17, 2019
앞서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붙여왔다. 이런 행동에 중국인 유학생들은 대자보를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학생들이 붙인 대자보에 영어와 중국어로 '독도는 일본땅' '김정은 만세' 같은 혐한 발언을 적었다.
일부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얼굴을 불법으로 찍어 인격 모독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