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전동화 매출 성장세… 더욱 기대되는 2021년”

2019-11-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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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전동화 부문 급격한 성장세 전망
연간 매출액 10조원 돌파할 것으로 추정

DB금융투자는 2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전동화 부문의 급성장세를 예견하기도 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자동차의 3분기 순수전기차(BEV)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했고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 역시 65% 성장했다”라며 “산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부품제조 부문 역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모듈 부문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1~2%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6541억원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하이브리드(HEV), 수소전기차(FCEV) 등 전 친환경차(xEV) 플랫폼을 모듈화해 현대, 기아차에 공급 중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초기 물량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내후년 이후 전동화 부문 매출의 급격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후년 전동화 부문 매출액은 연간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