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초미세먼지'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2019-1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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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공동연구 결과 발표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미친 평균 영향은 32%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한중일 3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 결정자를 위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 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미친 평균 영향은 32%를 기록했고, 일본에 미친 영향은 25%로 나타났다.
한국발 미세먼지는 중국에 2%, 일본에 8% 영향을 주는 것으로 산정됐고, 일본발 미세먼지의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2%, 중국에 대한 영향은 1%로 집계됐다.
중국 배출원이 서울·대전·부산 등 우리나라 3개 도시에 영향을 미친 비율은 32%로 매우 높았다.
다만 한중일 3국 모두에서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20여년에 걸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한중일 3국이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를 추가로 추진하는데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가 간 협의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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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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