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년 새벽배송 수도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2019-1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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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영업적자 이후 전략 변화에 박차 가하는 중
3분기 영업이익 작년 대비 감소했으나 점진적인 개선세 시현할 것

IBK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부진 지점 매각 및 온라인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간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강화로 인해 대형마트의 기존점 역신장이 지속됐다”라며 “지난 2분기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모두 영업적자에 그침에 따라 온라인과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전략적 제고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이마트는 SSG.COM을 별도 법인을 운영함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용 자산 매각, 공모를 통한 자본조달 및 온라인 투자 확대를 모색했다”라며 “지난 2017년 물리적인 중국 철수를 진행, 지난해 재무적 손실 반영이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국내의 부진한 지점을 매각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리츠 상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했다”라며 “아울러 외부 인사 기용과 함께 본질적인 개선을 위한 신선식품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내년 할인점 본업을 중심으로 주요 자회사들의 적극적인 손익 개선이 예측된다”라며 “할인점 본점은 신선식품 전략 강화로 집객 개선에 우선하며 전문점은 포맷 제고를 통한 손실 축소가 확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출점은 기존 대비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SSG.COM과 새벽 배송 전략에는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물류 센터의 추가 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이를 대신한 모델 점포를 공격적으로 전환, 집품 및 포장(PP)센터 운영과 기존 김포센터 증축 역시 완료돼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한 새벽 배송을 내년 수도권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나 점진적인 개선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