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연말까지 1조원 이상 수주가 기대되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

2019-1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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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약 1조원 이상 규모의 수주 기대, 4분기 수주잔고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전망
비호복합 수출, L-SAM 개발, KF-X 탑재 전자장비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

현대차증권은 20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어난 3733억원, 영업이익은 205% 급증한 149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의 큰 폭의 증가는 정밀타격체계(PGM) 및 항공전자·전자전(AEW)부문의 매출 증가와 해당 부문의 수익성 향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세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금액은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4000억원의 수주금액을 고려하면 올해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난해에도 4분기에만 2조5000억원을 수주하는 등 LIG넥스원은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계절성을 보임에 따라 올해 4분기도 약 1조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되는 등 연말로 갈수록 수주 모멘텀은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8.4% 늘어난 1조651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64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수주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지난해 수주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이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빠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방위력 개선비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정부의 국산화 의지 강화에 따라 LIG넥스원의 외형성장은 담보돼 있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성장은 비호복합 수출, L-SAM(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개발, KF-X 탑재 전자장비 및 공대지 미사일 등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