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존감이 낮다는걸...” 이혼 후 소개팅하다 자격지심 느꼈던 박연수

2019-11-21 09:40

add remove print link

연하남과 소개팅 한 배우 박연수
연하남 배려 발언에 마음 열었다

탤런트 박연수(40) 씨가 이혼 후 소개팅을 하면서 자격지심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연수 씨가 연하남과 소개팅을 했다.

이하 네이버TV,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박 씨는 소개팅 장소에서 이혼을 했고 아이 2명을 키운다고 말했다. 그는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남자 쪽에서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박연수 씨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본인을 셰프라고 소개하며 박연수 씨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박연수 씨는 세트장에서 패널들에게 소개팅 당시 처음 들었던 생각을 말했다.

박 씨는 생각과 다른 연하남이 나타나 놀랐다고 말했다. 박 씨는 "처음부터 자격지심이었나 보다"라며 "게임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하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하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박연수 씨는 프로그램 패널들에게 소개팅남을 소개했다. 소개팅남은 패널들 앞에서 "마음을 여세요"라며 박 씨에게 애정을 보였다.

패널들은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켰고 박연수 씨와 소개팅남은 대화했다. 박 씨는 "남녀가 (소개팅) 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런 자리에 내가 자존감이 낮다는 걸 오늘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이) 좋은지 안 좋은지 알아보기 전에 벽을 쳤다"라며 "이건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나와의 숙제"라고 얘기했다.

소개팅남은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사람한테 지난 과거를 잊듯이 연수 씨 과거를 잊으면서 새로운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