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1000만원 찍은 '에어포스원 파라 노이즈' 글로벌 정식 발매

2019-11-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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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지드래곤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협업 운동화
23일 흰색 스우시(나이키 로고) 제품으로 글로벌 출시

호가 1000만원이라는 역대급 중고가를 찍은 나이키의 지드래곤 운동화가 오는 23일 글로벌 발매된다.

오는 23일 글로벌 발매되는 '에어포스원 파라 노이즈' / 나이키 홈페이지
오는 23일 글로벌 발매되는 '에어포스원 파라 노이즈' / 나이키 홈페이지

정식 명칭은 '에어포스원 파라 노이즈'다. 나이키와 지드래곤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협업해 만든 운동화로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7~8일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에서 수백 켤레만 한정 판매했다. 당일 완판은 물론 신발을 사지 못한 사람들이 중고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해 최고가 1000만원까지 찍었다.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 나이키 홈페이지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 나이키 홈페이지

'에어포스원 파라 노이즈'는 검은색 갑피와 흰색 아웃솔을 기본으로 하고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꽃이 수놓아져 있다.

신다보면 자연스롭게 검은색 갑피가 벗겨지며 숨겨진 아트웍 디자인이 드러나는 것도 특징이다.

신다보면 검은색 갑피가 자연스럽게 벗겨지면서 안에 아트웍 디자인이 드러난다 / 나이키 홈페이지
신다보면 검은색 갑피가 자연스럽게 벗겨지면서 안에 아트웍 디자인이 드러난다 / 나이키 홈페이지

파라 노이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소리들이 모여서 새로운 소리를 다시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에 글로벌 발매되는 제품은 1000만원이라는 역대급 중고가까지는 찍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밀은 스우시(나이키 로고) 색에 있다.

앞서 국내에서만 선 발매된 에어포스원 파라 노이즈의 스우시는 빨간색이다. 빨간색 스우시 제품은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 18일을 기념해 818족을 한국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이 정가 21만9000원인데 중고시장 리셀가 1000만원까지 찍었다.

국내 818족 한정 판매된 빨간색 스우시 제품 / 피스마이너스원 홈페이지
국내 818족 한정 판매된 빨간색 스우시 제품 / 피스마이너스원 홈페이지

지드래곤이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만든 비매품 제품은 스위시가 노란색이다. 노란 스위시 제품은 지드래곤의 탄생년도인 1988년을 기념해 88족만 생산했다.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씨와 매형 김민준씨, 래퍼 오케이션 등이 노란색 스우시 제품을 선물로 받았다.

지드래곤이 지인용 선물로 만든 비발매 제품 노란색 스우시 운동화. 지드래곤 누나 권다미씨가 '의도치 않은 커플템'이라는 글과 함께 두 켤례의 사진을 올렸다 / 권다미씨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이 지인용 선물로 만든 비발매 제품 노란색 스우시 운동화. 지드래곤 누나 권다미씨가 '의도치 않은 커플템'이라는 글과 함께 두 켤례의 사진을 올렸다 / 권다미씨 인스타그램

이번에 정식으로 글로벌 발매되는 제품은 흰색 스우시 운동화로 11월 2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 측면에서는 아쉽지만, 디자인만 보고 신고 싶어했던 '진짜'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