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빠른 노선 전환 시행 긍정적으로 작용… 내년 흑자 전환할 것”

2019-1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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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적자는 102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선방한 수준
수급불균형 해소에 따른 여객운임(Yield)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

신영증권은 2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적자를 보였으나 예상과는 달리 양호한 수준을 기록, 내년 높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3분기 영업적자는 102억원으로 다른 저가항공사(LCC) 대비 선방한 수준”이라며 “일본 노선 비중이 가장 높아 과도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됐으나 예상을 깬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각종 항공기재 기술적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맥스와 NG 기종 이벤트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이점이 있다”라며 “빠른 노선 전환을 시행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내년 매출액은 1조96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7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수급불균형 해소에 따른 여객운임(Yield)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는 상승 여력이 있는 상태로 항공사 Yield 반등 폭이 예상 수준을 웃돌 시,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