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핑거스냅 이후 죽은 아이언맨 나오는 장면이 공개됐다

2019-11-21 18:10

12일 출시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삭제 장면 볼 수 있어

디즈니 플러스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됐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 삭제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Katherine is Morgan Stark?!!! Ahhhh ???????? pic.twitter.com/EPhuJfBcuX
— 미유 레베럽 #fxDECADE (@jansurNduth) November 14, 2019

이 중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삭제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눈을 감은 후 성인이 된 딸 모건 스타크(캐서린 랭포드 분)를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토니는 낯선 곳에서 깨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그는 자신의 손을 만지며 핑거스냅 이후 죽은 사실을 인지했다.

그때 토니 앞에 성인이 된 딸 모건이 나타났다.

토니는 모건에게 "우리가 아는 사이였던가요?"라고 물었다. 모건은 "굉장히 잘 아는 사이였다"며 "안녕, 아빠"라고 인사했다. 토니는 놀라워하며 모건을 반갑게 맞았다.

모건은 "모든 게 잘 끝나서 내가 이렇게 클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아빠한테 이게 잘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토니는 "내가 과연 옳은 선택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불안해했다. 모건은 "어차피 누군가는 했어야 했다"라며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했다.

토니는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3000 만큼 사랑해"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 앤소니 루소(Anthony Russo)와 조 루소(Joe Russo)는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이 장면이 토니 장례식에서 홀로그램으로 어린 모건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설정과 겹쳤기 때문에 삭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