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명 래퍼, 공항에서 경찰에게 침 뱉고 발길질 ‘난동’

2019-11-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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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의 날짜를 잘못 인식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사진출처 / 안나 미케에바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안나 미케에바 인스타그램
러시아 출신의 유명 래퍼이자 리얼리티 스타가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 최대 5년 동안 감옥 신세를 질 수도 있다.

2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명 여성 래퍼 안나 미케에바(25)가 상트페테르부르크공항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의 난동을 부려 구금됐다고 전했다.

‘호프마니타’로 불리는 안나 미케에바는 공항에서 체크인하려고 했다가 항공권 날짜를 잘못 인식한 것을 발견했다. 오늘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티켓에는 다음 달 날짜로 찍혀 있었다.

술에 취한 그는 공항 카운터에서 소란을 피웠고, 결국 공항 경찰이 출동해 제압하려고 하자 난동을 부렸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그는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승강기 안에서 발길질을 하는 등의 장면이 여과 없이 나온다.

사진출처 / 안나 미케에바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안나 미케에바 인스타그램

경찰 대변인은 “그가 취한 상태에서 경찰관의 명예와 존엄성을 짓밟았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소셜미디어 스타는 오히려 경찰이 자신의 팔을 비틀고 고문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사람들이 나를 놓아주지 않아 두려웠다. 그들은 내 팔을 비틀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만지지 말하고 했는데도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괴물처럼 행동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케에바는 약 50만 명의 소셜미디어 구독자가 있으며, ‘라뎃 투 레이디’ 라는 TV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