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물어보면 자꾸...” 기리보이가 털어놓은 '구하라'라는 사람

2019-1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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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구하라
피처링 이후 인연 이어오던 구하라-기리보이

래퍼 기리보이 /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래퍼 기리보이 /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래퍼 기리보이가 가수 구하라 씨 비보에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24일 오후 기리보이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구하라 씨 사망 소식을 접하고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하고, 뭘 자꾸 해줄려 했던 따뜻한 사람..."이라며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남겼다. 그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며 친구의 죽음을 애도했다.

기리보이는 지난 2015년 구하라 씨의 솔로 데뷔곡 '초코칩쿠키'에 피처링을하며 구하라 씨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서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을 이어갔다.

구하라 씨와 기리보이 / 기리보이 인스타그램·DSP미디어 제공
구하라 씨와 기리보이 / 기리보이 인스타그램·DSP미디어 제공

이날 오후 구하라 씨는 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