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성장이 자회사들과 시너지 증대로 이어질 것”

2019-11-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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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연결 매출액 1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으로 추정
내년 역시 매출액, 영업이익 올해 대비 각각 5.4%, 6.9% 성장세 시현할 것

KTB투자증권은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연간 실적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 내년 역시 5G 시장 확대와 미디어 부문 호조세를 통해 이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연간 자회사 이익 기여도 확대로 연결 매출액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6.4%, 4.5%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11번가는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해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18.6%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빠른 속도로 커져가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카카오 커머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할 시, 외형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효지 연구원은 “보안 부문은 홈보안 시장 확대, 통신과 보안 결합 상품 출시로 영업이익률 14%대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부문 성장이 지속돼 내년 16%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웨이브(WAVVE) 초기 성과는 양호한 상황”이라며 “모바일로 시청 수요가 이동하는 시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출시는 옳은 방향성으로 판단, 오는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명,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기업들과 5G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협력 중”이라며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컴캐스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ICT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G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것은 물론, 무선 수익의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5G 가입자는 연말 기준 202만명, 내년 700만명으로 추정된다”라며 “3분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은 3만1166원으로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시현, 이는 내년에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1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5.4%, 6.9%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