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자택에서 자필 추정 '메모' 발견됐다”

2019-11-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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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른 내용
유서인지 여부 확인 중에 있어

가수 구하라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에서 경찰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내부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가수 구하라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에서 경찰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내부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가수 구하라 씨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찰이 자택에서 자필 추정 메모를 발견했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구하라 씨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나왔다. 경찰은 해당 메모를 구하라 씨가 직접 작성했는지, 언제 작성된 건지 이를 유서로 볼 수 있는지 등에 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메모에 적힌 내용이 유서라고 보기에는 모호한 부분도 있다고 판단돼 정확한 확인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해당 메모에 적힌 글 내용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구하라 씨 부검 여부는 결정된 것 없이 검토 중인 상태다. 지난 10월 사망한 가수 설리의 경우 사망원인과 시각 등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부검 영상을 신청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진행한 것을 미루어봤을 때, 구하라 씨도 부검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구하라 씨 인스타그램
구하라 씨 인스타그램

이날 구하라 씨 측이 그의 마지막 길을 국내외 팬들이 배웅할 수 있게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하라 씨 측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며 "오늘(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국내외 팬들과 언론 관계자 등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