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2년 만이다” LG트윈스 팬들이 크게 기뻐할 소식이 들려왔다

2019-11-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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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에서 무려 22년 만에 나온 경사
25일 'KBO 시상식' 신인왕 주인공 정우영

25일 KBO리그 신인왕에 오른 LG트윈스 정우영 선수 / 뉴스1
25일 KBO리그 신인왕에 오른 LG트윈스 정우영 선수 / 뉴스1

무려 22년 만이다. LG트윈스 팬들이 크게 기뻐할 소식이 25일 전해졌다.

LG의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0) 선수가 2019년 프로야구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LG트윈스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1997년 당시 선수로 뛰었던 이병규 코치 이후 22년 만이다.

정우영 선수는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정우영 선수는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380점을 받았다. 만점은 550점이었다.

정우영 선수는 수상소감에서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올해 LG에 입단할 수 있도록 저를 뽑아주신 스카우트 덕분이다. 사장님, 감독님, 코치님, 형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우리 가족, 누나들, 부모님 사랑한다"며 "앞으로는 양현종 선배님과 같은 다른 타이틀 후보로 시상식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 내야수 이창진(28) 선수는 171점, KIA 투수 전상현(23) 선수는 154점으로 신인왕 투표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신인왕을 수상한 정우영 선수는 이날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정우영 선수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 LG트윈스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LG트윈스는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신인왕 6명을 배출했다. 1986년 김건우 선수, 1988년 이용철 선수, 1990년 김동수 선수, 1994년 유지현 선수, 1997년 이병규 선수, 2019년 정우영 선수다.

25일 2019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두산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뽑혔다.

정우영 선수 / LG트윈스 페이스북
정우영 선수 / LG트윈스 페이스북
잠실구장 / 연합뉴스
잠실구장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