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 빅3 진입하고 에비앙 잡을 것”

2019-11-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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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마그네슙,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 인체 밸런스에 맞게 블렌딩
내년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 본격 진출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오리온 제주용암수 브랜드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오리온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오리온 제주용암수 브랜드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오리온

오리온이 생수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오리온은 26일 마켓오 도곡점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제주용암수는 40만 년 동안 제주도 현무암에서 자연 여과돼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수를 원수로 사용했다. 제주용암수는 칼슘, 마그네슙,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을 인체 밸런스에 맞게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신덕균 오리온 음료마케팅팀 부장은 “물의 수원지는 제주도에 있었다. 제주도에는 이미 삼다수라는 국내 1위 브랜드가 있지만 삼다수와 제주용암수는 수원지가 다르다. 우리는 암반수보다 훨씬 아래층에 있는 용암수가 물의 원천이다. 더군다나 지층은 현무암층으로 이뤄져 오랜 시간동안 자연 중화되고 순환되면서 현무암에만 녹아있는 희귀 미네랄도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에 주요 미네랄 성분으로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62㎎/ℓ, 나트륨 배출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을 주는 칼륨 22㎎/ℓ,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 9㎎/ℓ 등을 담았다. 국내 시판 중인 일반 생수 대비 칼슘은 13배, 칼륨 7배, 마그네슘은 2배 많다. 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 8.1~8.9로 약알칼리화했다.

오리온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 대형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와 수출계약 체결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3년 동안 오리온 임직원들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개발했다. 우리는 이 제품을 가지고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 시장에서 2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에비앙과의 경쟁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로 기틀을 삼아 향후 크나큰 그림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생수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의 20%를 제주도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이 물은 공공재이기 때문에 제주도에 환원해야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 제주도에 공장을 짓기 시작할 때부터 제주도 지역사회에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은 제품 출시를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12월 1일부터 오리온 제주용암수 가정배송 앱을 선보이고 해당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배송을 신청하는 소비자들에게 530㎖ 60병 체험팩을 증정한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