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실적 개선세… ‘닥터유’ 판매 호조 이어져”

2019-11-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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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7.3% 증가한 5300억원 영업이익 29.4% 상승한 1018억원
내년에도 전 법인 실적 개선 기대

IBK투자증권은 29일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전 법인에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고 이같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300억원, 영업이익은 29.4% 상승한 1018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중국을 비롯한 국내, 베트남 등 전 법인의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스낵, 비스킷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광고 선전비를 축소함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4.4%, 35% 증가했고 중국 법인 역시 신제품 판매 호조세와 비용 절감 효과로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베트남은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파이류를 포함한 쌀과자 판매 호조세로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5.5%, 108.7%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 익스텐션 제품 및 ‘초코송이 ’ 판매 증가로 실적 성장을 이뤘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531억원, 9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법인은 ‘치킨팝’, ‘포카칩’ 등 스낵류 신제품과 ‘닥터유’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통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법인의 지난달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입점비, 매대비 증가 등으로 32.1% 하락세를 보였으나 다음 달까지 춘절 효과를 고려할 때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베트남, 러시아 법인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점쳤다.

또한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조1663억원, 3523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전 법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