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계열사 신차 출시·비계열사향 매출 성장으로 외형성장 뚜렷할 것”

2019-1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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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전년 대비 8.4% 성장한 18조3000억원으로 추정
향후 동남아향 매출 성장이 기대

유안타증권은 2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내년 자동차와 관련, 계열사 신차 출시 효과에 따라 매출 및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늘어난 18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완성차해상운송(PCC) 부문이 외형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 29.7%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비계열매출 비중은 지난해 45% 수준에서 올해 55% 수준으로 증가, 매출액 기준 70% 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비계열사 물량 증대에 따른 백홀 물량이 증가했고 라우팅 효율성 개선으로 부문 수익성도 함께 향상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선대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률은 7%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현재 60%인 배선 비율 상향조정 또는 노선 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SUV 라인업 강화에 따라 내수,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를 중심으로 한 신차 효과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그랜저, 투싼, GV80, G80 등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익기여도 88%가 자동차 관련으로 계열사 신차 효과에 따라 반조립제품(CKD), PCC, 국내외 물류 부문 매출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베트남향 CKD 물량이 지속적으로 성장, 내년 하반기까지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을 10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후년 가동이 시작될 15만대 규모의 인도네시아 CKD 물량을 담당할 가능성도 높아 향후 동남아향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계열사 신차 출시 및 비계열사향 매출 성장으로 외형성장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