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뱀을 비롯한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증거 찾았다”

2020-03-0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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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곤충학자 윌리엄 로모서 주장
“곤충과 뱀 살고 있다는 증거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사진을 미국 오하이오대 곤충학자인 윌리엄 로모서가 분석했다. /  오하이오대
미국 항공우주국의 사진을 미국 오하이오대 곤충학자인 윌리엄 로모서가 분석했다. / 오하이오대
미국 오하이오대 곤충학자인 윌리엄 로모서(William Romoser) 명예교수가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모서는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곤충학회(Entomological Society of America) 연례회의에서 화성 탐사선이 전송한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모서는 곤충학의 교과서 격인 '곤충학의 과학'의 저자라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An Entomologist Claims That Mars Is Covered in Bug-Shaped Things, And He Has 'Proof' The search for evidence of microbial life on Mars - whether fossil or extant - is ramping up, and it's even being included in the mission statements of future Mars missions. According to one scientist, though, we may have already found life on Mars,
ScienceAlert
로모서는 연례회의에서 화성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 속에서 곤충 화석과 곤충을 발견했다면서 많은 사진들이 갑각류, 다리, 날개, 더듬이의 증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로모서는 곤충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선택해 각 사진을 신중하게 육안으로 검사했다. 그 결과 곤충이나 뱀 등의 생명체가 화성에 살고 수 있다는 증거로 특정 자세, 운동 또는 비행의 증거, 빛나는 눈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로모서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사람들은 의미 없는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할 때 없는 것을 보게 되고, 로모서 역시 이 같은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로모서의 주장이 옳든 그르든 간에 진실은 곧 밝혀진다. 보다 많은 첨단장비를 갖춘 새 탐사선이 2021년 화성에 착륙하기 때문이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