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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정도였나...” '미용실 거울'이 유독 못생겨 보이는 진짜 이유

    • • 미용실만 가면 못생겨 보이는 얼굴, 왜 그럴까?
    • • “내얼굴이 이정도였나...” 달라 보이는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왜 미용실 앞에만 서면 못생긴 얼굴이 되는 걸까. 분명 집에서 나오기 전의 내 얼굴이 아니다. 

    이런 느낌은 나만 그런 게 아니였다.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용실 거울에 대한 의문을 품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못생김주의'처럼 '미용실'에 따라 붙는 유행어도 생겼다. 

    안경점이나 술집 등 다른 곳에서 보는 거울도 마찬가지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기사와 관련 없는 짤 / SBS '내방안내서'

    이는 미국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스(Robert Zayonc)가 말한 '단순노출효과'로 설명이 가능하다. 

    로버트는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대학생들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A그룹에는 한자를 많이 보여주고 B그룹에는 한자를 적당히 보여주고 C그룹에는 한자를 조금만 보여줬다. 

    그러자 A그룹이 한자를 더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단순노출효과'라 부른다. 뭔가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 특별한 이유 없이 그것을 선호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론을 적용시켜 본다면, 당연히 자주 보지 않는 미용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낯설게 된다. 반대로 우리집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일상적으로 보기 때문에 친숙하게 느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짤 / 온라인 커뮤니티 

    거울마다 다른 위치, 각도뿐만 아니라 '조명'도 한몫을 한다. 조명의 방향, 위치, 빛의 세기에 따라 얼굴 윤곽, 이목구비 모양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미용실의 경우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비치는 조명을 설치하기 때문에 항상 보던 얼굴도 달라 보이는 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짤 / 남희석 씨 SNS

    윤희정 기자 needju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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