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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부른 IS 성폭행범…이 여성은 혼절할 수밖에 없었다

    • • 방송에서 `IS 성폭행범` 만난 여성, 절규 끝에 혼절했다
    • • `IS 성폭행범` 만난 피해 여성 절규…“14살인 내게 왜 그랬어”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왜 그랬냐"며 절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이라크 알이라키아TV '법의 심판'에 IS 성폭행 피해자 아슈와크 하지 하미드(20)와 가해자 아부 후맘이 출연했다. 아부 후맘은 노란색 죄수복을 입고 있었다.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유튜브, Sammi سامي

    아슈와크 하지 하미드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그는 "내가 14살 때 IS에 납치돼 시리아로 옮겨졌다"며 "IS 조직원들은 9살이 넘은 여성을 가족에게서 분리한 뒤 모술로 끌고 가 물건처럼 팔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곳에서 아부 후맘을 만났다. 그는 나를 선택하더니 머리카락을 잡고 끌었다"며 "나를 성폭행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수갑을 채운 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차례 성폭행하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하 이라크 알이라키아TV '법의 심판'



    아부 후맘도 인정했다. 그는 "IS 간부가 신자르(야지디족의 거주 지역) 작전에 참여한 대원들에게 여성을 선물로 주거나 팔았다"며 "방에 있던 소녀 5명 중 하미드를 끌고 가 때리고 성폭행했다. 그녀를 아내로 등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미드는 아부 후맘의 덤덤한 자백에 무너졌다. 그는 아부 후맘에게 "고개를 들어. 나를 봐. 왜 내게 그런 짓을 했어. 난 14살이었어. 네 딸만 한 나이인 나에게 왜 그랬어. 넌 내 인생을 파괴했어. 인간이라면 네 딸 나이인 소녀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어"라고 절규한 뒤 혼절했다.

    일각에서는 전 IS 조직원이자 성폭행 가해자인 아부 후맘이 대역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법의 심판'이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을 높여왔다는 게 이유다. 또 실제 사건 당사자라고 해도 성범죄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만나게 한 건 비윤리적이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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