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전선이 있는' 전자제품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2020-03-02 01:40

add remove print link

스마트폰 충전기 갖고 놀다가 사고
호주에서 발생한 사건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호주에서 한 아이가 스마트폰 충전기에 감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한 호주 여성이 페이스북에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은 전자제품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페이스북으로 "딸이 스마트폰 충전기를 갖고 있다가 손에 불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콘센트에 꽂혀 있는 충전기를 다른 콘센트에 꽂으려고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펑' 소리가 나면서 스파크가 튀고 검은 연기가 피어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사고 당시 응급실에서 의료진은 아이에게 전기가 들어간 상처를 발견했지만 나온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빠져나오지 못한 전기가 아이 심장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었다"라고 했다.

하룻밤 입원해 아이 심장 상태를 지켜본 결과 다행히 손에 화상을 입은 것 외에 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들이 집에 설치돼있었다"라며 "(아이를 위한) 출구 커버, 문 마개, 아기 문, 난로 손잡이 커버 등이 있었지만 충전기가 아이를 다치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전선이 없도록 다 치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