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동 전남도의원, 실적 쌓기 연구보단 농업인을 위한 연구에 집중해야

2019-1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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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 필요성 강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 연구 주문

김희동 전남도의원
김희동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김희동 의원(진도)은 지난달 27일 전남도농업기술원 2020년 본예산 심사에서 '실적 위주의 연구가 아닌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동 의원은 “현재 82명의 연구직들이 농업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으나, 매년 70여 건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연구인지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구직들은 평생 1~2가지 연구결과 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1년에 한 건씩 보고서 작성을 위한 연구는 지양해야 하며 무엇보다 실적 위주의 연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위해서는 기간이나 예산이 많이 소요될 수 있지만, 연구하는 입장에서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연구분야의 우선 순위를 정해 여러 연구직들의 함께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통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이전과 특허 제공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으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