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전국 CU편의점에서 안심 택배 ‘11픽업’ 쓴다

2019-12-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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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노출 꺼리는 고객, 혼자 사는 여성, 택배 수령 어려운 1인 가구 등에게 유용
노량진 학원가 인근 편의점서 가장 많이 활용, 2030대 고객 비중 62% 달해

11번가가 안심 택배서비스 ‘11픽업’을 새단장해 선보인 가운데, 11번가 모델들이 편의점 CU 연남파크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11번가
11번가가 안심 택배서비스 ‘11픽업’을 새단장해 선보인 가운데, 11번가 모델들이 편의점 CU 연남파크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11번가

커머스포털 11번가(사장 이상호)가 편의점과 무인택배함을 활용하는 안심 택배서비스 ‘11픽업’을 새단장해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택배 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편의점 CU매장과 무인택배함에서 11번가에서 구매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11번가가 지난 2017년부터 CU편의점과 함께 운영해 온 택배서비스 ‘11Pick(십일픽)’과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안심택배함’을 활용한 택배서비스를 통합한 것으로, 고객이 제품 주문 페이지에서 두 가지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주소 검색 정확도와 지도 기능도 개선해 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11픽업’은 현재 전국 9600여 개의 CU편의점 매장과 서울, 경기도 지역 내 100여 개 CU매장 내 무인택배함, 그리고 전국 26개 시에서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 운영 중인 332곳의 안심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11번가에서 주문 시 배송받고 싶은 CU편의점을 지도에서 선택, 택배가 편의점에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편의점 직원에게 본인 확인 후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또한 배송 받고 싶은 CU편의점의 무인택배함이나 안심택배함을 지도에서 선택, 택배가 보관되면 휴대폰으로 보관함 인증번호가 전송,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택배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편한 시간에 CU편의점의 무인택배함을 이용한 반품 서비스도 가능하다.

지난 1년간(2018년 12월 1일~2019년 11월 30일) 편의점 CU에서 11번가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곳은 노량진 학원가에 분포한 CU편의점이었다. 그 외 대학교와 학원가 인근,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지하철역과 가까운 CU매장과 무인택배함을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2030대 고객 비중이 62%로 크게 높았다. 편의점 직원이나 택배 배송기사를 대면할 필요가 없는 편의점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는 2030대 고객 비중은 68%나 됐다.

안정은 11번가 포털기획그룹장은 “편의점과 무인택배함을 이용한 ’11픽업’ 서비스는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해 주거지를 노출하기 꺼려하는 고객들과 혼자 거주하는 여성, 택배 수령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11픽업’을 통해 택배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