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에게 ‘꼴에 여자라고 생리를 하네’라는 말을 들었어요”
2019-1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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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 한 학교에서 벌어진 일
“‘너희를 믿은 내가 XX년이다’ 욕설도”
“생리는 하냐. 꼴에 여자라고 생리를 하네.”
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나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초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 여고에서 여자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기는 발언을 뱉어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피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문제의 여교사는 몸무게가 적은 학생을 지목하더니 ‘생리’를 들먹이며 학생들에게 수치심을 안겼다.
여교사의 인권침해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이 여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몽정’ 얘기를 하는 것은 물론 “너희를 믿은 내가 XX년” 등 험한 욕설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시교육청은 학부모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가를 낸 여교사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방학 때까지로 병가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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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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