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하네...” 전남친과 이별 언급한 장면 방송되자 분노한 곽정은

2019-1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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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람이 좋다' 방송 출연한 곽정은
일반적인 이별 말했다가 '전남친' 언급 당한 곽정은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작가 곽정은(41) 씨가 방송에 대해 참담함을 드러내며 전 남자친구에게 사과했다.

곽정은 씨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방송서 그는 대학 졸업 후 IMF가 터졌던 지난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내놓는가 하면, 이혼 심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곽정은 씨는 연인과 이별하는 과정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당시엔 힘들었던 것 같다. 억울하고 분노하고"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최근에는 마음을 공부하며 '나에게 줬던 평안과 행복이 있으니까 아픈 감정도 당연히 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전 방송에서는 곽정은 씨가 공개 연애를 하던 당시 자료 화면과 이별 관련 기사, 그가 남긴 SNS 글 등을 비췄다. 때문에 곽정은 씨 인터뷰 내용은 전 남자친구 '다니엘 튜더'를 향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곽정은 씨는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면과 함께 "참 미안하네 너에게"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해시태그 기능을 이용해 당시 전 남자친구에 대한 말은 하지 않고 관련된 질문을 거부했는데 굳이 자료화면까지 사용해 방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별에 대한 일반론을 그런 식으로 편집하다니"라며 "너무 비겁했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곽정은 씨는 작가이자 기자 다니엘 튜더와 열애설이 보도된 후 공식 연인을 선언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SNS에 '성숙한 이별'이라는 글을 써 화제가 되기도 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