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잔디깎기장비를 제품군에 추가하면서 美 서남부지역 진출”

2019-12-04 12:28

add remove print link

Mowers(잔디깎이) 사업부문 인수계약 체결 공시
제로턴모어(ZTR) 사업부문 인수 효과

대신증권은 4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s Care)로부터 잔디깎기(mowers) 사업부문을 인수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두산밥캣은 종속회사인 미국의 클라크 이큅먼트(Clark Equipment)가 쉴러 그라운드 케어의 사업부문 중 잔디깎기 관련 자산과 부채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8200만달러(약 968억원)이고, 양수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잔디깎기 사업의 핵심인 제로턴모어(ZTR, Zero-turn Mower)는 ‘제로턴(0도 회전반경)’이 가능한 잔디관리 장비로 공간활용과 작업속도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는 제품”이라며 “북미 ZTR 시장은 작년 기준 연간 81만1000대, 금액 기준 48억달러 규모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8%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잔디깎기 사업부문 양수를 통해 얻는 효과는 단기 소요 비용을 제외한다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규모가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며 “기존 딜러망과 브랜드 네임밸류와 결합한다면 추가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딜러망과 브랜드 네임밸류와 결합한다면 추가 프리미엄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밥캣은 그 동안 로더와 소형굴삭기 제품군으로 라인업이 한정돼 있어, 전 라인업을 갖춘 경쟁사 대비 딜러망 확장성 측면에서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인수로 라인업에 ZTR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서부와 남부 지역은 컴팩트 트랙터(CT)와 잔디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목표시장 수요에 맞춘 적절한 인수합병으로 향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산밥캣은 그동안 로더와 소형굴삭기 제품군으로 라인업이 한정되어 있어, 전 라인업을 갖춘 경쟁사 대비 딜러망 확장성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며 “이번 인수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