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이런 말 꼰대같지만…래퍼분들 제발 저축하세요” (영상)

다이나믹 듀오가 후배들에게 저축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REP TV(렙티비)에 출연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최자는 '다이나믹듀오와의 대담 1부'에서 다양한 주제를 두고 힙합저널리스트 김봉현 씨와 대화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다이나믹 듀오는 현재 힙합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코는 "이 시장에는 업다운이 있는 것 같긴 하다. 경제 10년 주기처럼. 힙합 장르도 겨울이 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붐이 일다가도 훅 죽어서 사람들이 대중적인 랩 음악만 들었다. 그러다 갑자기 미디어에서 쇼미더머니 같은 여러 프로그램이 나와서 확 좋아졌다가. (이런 식으로) 리듬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자는 "시장의 굴곡 속에서 많은 것을 겪어본 입장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인기가 없어지는 시장이 되어도 '이 형들은 꾸준하게 음악을 하고 있구나'를 보여주는 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말 하면 좀 꼰대 같은데, 꾸준하게 음악을 하려면 오늘 번 돈 오늘 다 쓰기보단 저축도 해야 된다. 직업이기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개코 또한 "제발 부탁인데 저축하세요. 어디서 대출받아서 뭘 사지 마시고 저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잘 될 때와 안 될 때의) 낙차를 견디셔야 할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자신들의 조언이 잔소리로 들릴까 걱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 음악적인 조언은 드릴 수가 없다. 다들 감각이 좋고 잘하시기 때문"이라며 마지막까지 저축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