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 T2동 44층에서 유리파편 수백개 쏟아져

2019-12-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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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추운 겨울 오전 시간대라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없었다.

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 외벽보수 작업중 유리창이 파손돼 날카로운 유리파편 수백개가 어린이 놀이터로 쏙아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제공=위키트리DB
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 외벽보수 작업중 유리창이 파손돼 날카로운 유리파편 수백개가 어린이 놀이터로 쏙아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제공=위키트리DB

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 외벽보수 작업중 대형 유리창이 파손돼 날카로운 유리파편 수백개가 흉기로 돌변 어린이 놀이터로 쏟아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아이파크 T2동 44층에서 외벽보수 작업 중 가로 1.2m, 세로 1.6m가량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파손된 유리는 날카로운 흉기로 돌변 유리파편 수백개가 110m 높이에서 떨어져 단지내 어린이 놀이터로 우박처럼 쏟아졌다. 천만다행 추운 겨울 오전 시간대라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없었다.

아이파크 관리사무소측은 파손된 아파트 외벽 유리창 보수 작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올여름 들이닥친 태풍으로 금이 가거나 일부 파손된 것이다. 사고 원인은 작업자가 밀착 테이프로 금 간 유리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유리창이 파손돼 일어난 사고라고 말했다.

아이파크 주민 고 모씨(51세 여)는 "관리사무소측의 사고 발생 후 허술한 대처를 지적한다"며 "앞으로 위험한 작업에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여 작업에 만전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