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배우 숨진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파격적인 결정
2019-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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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차인하 비보에 애도하며 공식 입장 내놔
유가족 뜻 존중해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 방송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던 배우 차인하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제작진 측이 4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측은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면서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던 신인 배우 차인하 씨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어 고인이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결론 지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