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분기 매출액 8조1100억원·영업이익 1190억원 전망”

2019-12-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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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은 1190억원 컨센서스(2870억원)를 하회할 전망
ESS 화재관련 충당금에 기인

삼성증권은 5일 LG화학에 대해 4분기 석유화학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전지부문은 일회성 비용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8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58.8% 줄어든 11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865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4분기 화학제품 스프레드 추가 부진 및 기존 예상보다 커질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관련 충당금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전지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소형 전지의 이익의 성수기 효과 소멸로 1708억원 수준의 영업 손실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기초소재 부문 또한 납사분해설비(NCC) 및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가 각각 전분기 대비 44%, 21% 하락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2774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SS의 경우 국내 ESS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이 기존 예상(1000억원)보다 확대될 것(2000억원)으로 추정돼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내년 폴란드 공장 추가증설 물량에 대한 수율 개선을 위해 고정비 부담은 1분기까진 발생할 전망”이라며 “화학업황 부진과 낮아진 2020년 전기차(EV) 배터리 실적전망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