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 '2019 지역특구' 대통령표창 수상

2019-12-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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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2억 5천만원
종자생명산업특구, “중소 종자기업이 종자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등 좋은 성과 보여줘

'2019 지역특구' 시상식에 참석한 박준배 김제시장 / 조주연 기자
'2019 지역특구' 시상식에 참석한 박준배 김제시장 /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가 '2019 지역특구'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과 포상금 2억 5천만원을 전달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5일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전국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를 지역특구 내의 특화사업에 대해 완화하거나, 규제권한 이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2004년 도입됐다.

중기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197개 특구에 대해 2018년도 추진전략과 실적·성과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심사, 외부전문가 합동평가 결과로 12개 우수특구를 정하고 그중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를 최우수특구로 선정했다.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는 특화사업자에게 국유재산·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를 활용(민간육종연구단지에 인접한 국토부 소유 국유지를 무상으로 사용)해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중소 종자기업이 종자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지역특구 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형민 주무관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형민 주무관이 중기부 김학도 차관으로 부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전달받고 있다. / 조주연 기자
김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형민 주무관이 중기부 김학도 차관으로 부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전달받고 있다. / 조주연 기자

중기부 김학도 차관은 "우수 지역특구의 경우,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자리와 지역 산업 매출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며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다른 특구들도 모범사례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중기부는 지역특구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역특구제도와 종자기업, 종자산업진흥센터가 어우러져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활성화시키고 우리나라 종자 수출에도 크게 이바지해 이번 최우수특구가 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종자생명산업특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김제시가 대한민국 종자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