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까지 8% 영업이익률 목표…원가 절감이 관건”

2019-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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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 개편 이동성의 모든 부분
재무 목표 재확인 2020년 5% 2025년 8%

미래에셋대우는 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2025년까지 중장기 투자 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전망을 내놨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관련해 본업인 제조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크게 내연 기관의 고수익화와 전동차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했다”라며 “북미와 중국에서 수익성 회복, 유럽에서는 전기차와 고성능 차의 성공, 아태/아중동/중남미/러시아는 물량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를 포함해 인도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연구원은 “전동화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연간 56만대, 수소차 연간 11만대의 기존 판매 목표는 그대로 유지했다”라며 “글로벌 3위 전기차 기업을 목표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객층 상향 이동 전략을 언급했는데, 궁극적으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이동성 전 부분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는 차량 구매 전후로 수반되는 자금 조달, 보험, 정비, 주유/충전, 중고차 판매 등 생애 주기의 전반적인 관리를 소비자에 패키지로 제공한다”라며 “공급자 입장에서도 차량 판매를 넘어 이동성 자체를 집중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부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는 친환경 차일수록 수급에 있어 필요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서비스 부문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성은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원, 미래사업 기반 확보에 20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영업이익률은 내년 5%, 2025년까지 8% 목표치를 설정했으나 34조5000억원의 원가 절감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