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대박인데..” 부산 경기 2주 남기고 갑자기 바뀐 정찬성 상대

2019-12-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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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된 오르테가
정찬성, 에드가로 상대 바뀌자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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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난항을 겪었던 정찬성 선수가 뜻밖의 상대를 만난다.

오는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UFC 부산'에서 정찬성 선수와 메인이벤트로 붙을 예정이었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일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며 상대를 찾던 UFC 측은 정찬성 선수의 의견에 따라 상대를 프랭키 에드가로 대체하고 공식 발표했다.

에드가는 페더급 5위이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던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정찬성 선수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에드가는 당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유튜브 'KoreanZombie'

정찬성 선수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KoreanZombie'에 심경을 전했다. 그는 "많이 충격적이었다. 근데 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었다"라며 "선수에게 화가 난다기보다는 준비한 것들이 쓸모가 없어졌다는 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찬성 선수는 상대가 바뀌었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가 메인이벤트라서 오시는 분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이뤄낸 한국 시합이기 때문에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 선수는 "프랭키 에드가면 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나도 자신이 있고,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오르테가(왼쪽)와 정찬성(오른쪽) / 연합뉴스
오르테가(왼쪽)와 정찬성(오른쪽) / 연합뉴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