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돌파 앞둔 '겨울왕국2'에 제기된 두가지 문제

2019-12-07 16:20

add remove print link

현재 누적 관객 수 955만8,535명
꾸준하게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

영화 '겨울왕국2'의 관객수가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6일 영화 '겨울왕국 2'가 23만6,171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55만8,535명이다.

이하 영화 '겨울왕국2'
이하 영화 '겨울왕국2'

천만 돌파를 앞두고 꾸준하게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가있다. 먼저 첫번째로는 오역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일 마지막 부분에 엘사가 안나에서 편지를 받고 읽는 장면에서 오역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있다.

글쓴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편지내용이 자막으로 '무도회 금요일 밤이니까 늦지말고 와'라고 나와있는데 사실은 '금요일 밤에 제스처 놀이를 하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편지 내용 중에 charade는 가식, 위장이라는 뜻이 있어서 번역가가 (가면)무도회라고 생각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식이라는 뜻도 있지만 제스처 놀이(몸짓만으로 알아맞추는 게임)이라는 뜻도 있다"며 "영화 초반 엘사,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가 한 게임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뜬금없이 가면무도회 오라는 말 보단 영화 초반 했던 제스처 놀이를 하자는게 더 말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은 "영화 초반 안나가 올라프에게 새 얼음장판이 마음에 드니?"라고 번역한 부분을 지적했다.

글쓴이는 "'Permafrost'는 쉽게 말하면 영구적인 동결 상태로 이 부분은 원문과 비교해 '이제 몸이 안녹으니까 좋니 올라프?' 정도로 해석 할 수 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두번째로는 독과점 논란이다. 스크린 독과점은 특정 영화가 개봉할 때, 영화관에서 상영관 차지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를 일컫는 용어다.

실제로 '겨울왕국 2'는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1413개 스크린 수, 6319회의 상영 횟수를 자랑하며 15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전국의 극장가는 80% 이상 '겨울왕국 2'를 배치, 상영하고 있고 관객은 자연스레 '겨울왕국 2'의 N차 관람을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