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하던 브라질 선수가 카메라에 외친 '예상 못한 한국말' (영상)

2019-12-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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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경남과 승격전에서 선취골 넣은 호물로 선수
2017년부터 부산에서 뛴 브라질 선수…한국말 세리머니 화제

브라질 선수가 골을 넣고 카메라를 향해 한국말 세리머니를 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K리그 2019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팀이 K리그1로 승격하기 때문에 두 팀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기를 뛰었다.

유튜브, JTBC3 FOX Sports

후반 26분 부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하던 디에고(Machado de Brito·28)가 크로스를 올리다 볼이 상대 선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키커는 호물로(Romulo Jose Pacheco da Silva·24)였다. 호물로는 가볍게 골문을 갈랐다. 골을 넣은 호물로는 팬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호물로는 카메라를 향해 "마 이게 부산이다"라며 한국말 세리머니를 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넣으며 2-0으로 승리해 승격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나고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호물로가 한국말 세리머니를 제대로 했다며 놀라워했다.

호물로는 2017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평소 한국 국가대표 경기에도 응원을 하러 가며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