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개 현장, 꼼짝마" 대우건설, 업계 최초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구축

2019-1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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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관리 강화 기대…"현재 시범운용 중, 내년 모든 현장 확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드론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대우건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드론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무인항공기) 관제시스템(DW-CDS)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 드론관제시스템 DW-CDS는 전용 앱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4G·5G 통신망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CDS.Live)로 영상을 전송,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의 공사진행 현황과 안전위험 요소를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체크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건설산업 외에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DW-CDS 시스템 구성 및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드론 경로 제공 방법 ▲드론 촬영 제어 방법 ▲드론 비행 제어 방법 ▲드론 통합관제서버 및 이를 포함하는 통합관제시스템 등 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DW-CDS은 현재 대우건설의 9개의 국내현장, 2개의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2020년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