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중국 자회사의 고성장 및 양주일양 캐파증설로 내년 영업실적 성장모멘텀 있다”

2019-12-09 13:51

add remove print link

영업실적, 연결기준 대폭 개선되고 있다
중국 자회사 양주일양 통화일양 고성장, 국내 자회사 일양바오팜도 실적 성장

상상인증권은 9일 일양약품에 대해 최근 국내 단독실적에서 8%내외 성장하고, 중국 자회사와 자회사 일양바이오팜에서 고성장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양약품의 연결실적은 자체 사업과 중국 2개 자회사, 그리로 국내 자회사 일양바이오팜의 실적으로 구분된다. 첫째, 국내 자체 사업은 자체 개발한 위궤양치료제 놀텍이 고성장 중”이라며 “우선, 독감백신 매출액은 2016년에 202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2017년 164억원, 생산감소(수율이슈)로 지난해에 120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수율이슈 해소로 190억원내외 매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해 5월에 WHO PQ 인증을 받은 만큼, 향후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일양약품의 히트제품 놀텍 매출액은 2017년 230억원, 2017년 말에 H.pylori 적응증 보험급여 승인으로 지난해 262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비미만성식도염에도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을 마무리, 하반기부터 매출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놀텍은 올해에 멕시코향 30억원 수출이 있었고, 내년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는 그동안 처방이 많지 않았지만 2016년에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에 신규 환자에 대한 처방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슈펙트 매출액(대웅제약 판매)이 2017년 35억원 내외였으나 2018~2019년에 각가 40억원내외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법인 양주일양과 통화일양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제산제 알드린과 소화제 아진탈이 경쟁력을 인정받아 고성장한 결과”라며 “지난해 중국법인 합산 매출액이 24.4% 성장한 1256억원, 영업이익이 20.6% 성장한 199억원이다. 올해는 매출액이 13.3% 늘어난 1424억원, 영업이익이 18.0% 증가한 23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독감백신 매출 회복, 중국현지법인의 매출성장으로 전사 연결 매출액은 9.3% 늘어난 3280억원, 영업이익은 88.1% 증가한 315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내년에는 양주일양의 알드린제제 생산설비캐파 확대효과 등으로 중국 자회사 매출이 고성장, 연결 매출액은 8.9% 성장한 3572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3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중국 임상을 위해 양주일양이 임상3상 승인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임상 3상 환자를 모집 중이며, 2021년까지 임상을 종료한다는 목표”라며 “또한 슈펙트는 미국 존슨홉킨스대학과 파킨슨 치료제로도 관련 논문이 지난해 4월에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내년 초에 유럽 임상 1/2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