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서 벌어진 '소름 끼치는 사건'
2019-12-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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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탈의실'에서 나오다 딱 걸린 대학병원 의사
간호사신고로 조사하니 몰래카메라 설치사실 자백
대학병원 의사가 간호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각됐다.
9일 부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부산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전문의 A씨가 간호사 신고로 검거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쯤 간호사 탈의실에서 나오다가 간호사 B씨에게 들켰다. B씨는 간호사 탈의실에서 A씨가 나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자백을 받고 탈의실 선반 위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A씨는 간호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려고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해당 병원은 지난달 22일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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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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