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투자유치 10조원...민선7기 40조 달성 '청신호'

2019-12-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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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충북도가 민선7기 첫해 투자유치 목표 10조를 조기 달성했다.도에 따르면 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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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7기 첫해 투자유치 목표 10조를 조기 달성했다.

도에 따르면 6일 기준 올해 투지유치액은 536개 기업에 10조 3,517억원이다. 민선7기로 기간을 늘리면 909개업체, 15조 9,160억원이다.

주요 유치성과를 살펴보면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기업으로 녹십자웰빙, 씨제이헬스케어 등을 유치했으며, ICT산업을 선도할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반도체기업을 입주시켜 충북형 일자리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현대모비스와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향후 수소차 생산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도 큰 성과로 꼽힌다.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충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기까지 지역별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충북도가 발빠르게 도내 후보지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유치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행정부지사가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하는 등 공격적 유지활동을 전개하여 기업의 입맛을 당기는 유인책을 제시하며 충북도 최초 대기업 총수인 현정은 회장이 도청을 방문하여 협약서에 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우수 중견기업 본사가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협력기업들도 줄줄이 충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투자유치는 힘들어질 전망이다.

도는 미중무역갈등 속 국내외 경기침체가 기업 투자의욕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오염총량제 등 환경규제가 강화 될 전망이어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업종의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됐했다.

또한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투자유치 목표달성을 견인하였던 진천·음성지역 산업단지의 공업용수가 부족, 신규 기업을 입지시키는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투자유치는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라며 “투자정보가 들어오면 한발 더 앞서서 기업인들을 만나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