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너 이슈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추진 기대감 높아질 것”

2019-12-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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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 시현
물적 또는 인적분할 추진 가능성 역시 제기돼

하나금융투자는 10일 SK텔레콤에 대해 최근 불거진 오너 이슈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전망을 내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이동전화매출액과 마케팅 비용 추이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7년 만에 높은 성장세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통신 부문과 하이닉스 실적이 동시에 좋아질 것이며 내년 주당배당금 증가 가능성 역시 높다”라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오너 이혼 이슈로 인해 투자자들의 지배구조 개편 추진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은 곧 SK텔레콤 주주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라며 “이는 기업 가치 부각, 스왑을 감안한 단기 모바일 사업 부문의 가치 제고로 이어져 기존 주주에게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점쳤다.

그는 “물적 또는 인적분할 추진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하이닉스 지분률 확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가정할 때 인적분할보다 물적분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라고 설명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