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정 스웨그” 바닷속 쓰레기 모조리 긁어다 만든 명품 백

2019-12-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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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 백팩, 타탄체크와 카모플라주로 세련된 남성미 물씬
바닷속 플라스틱·어망·텍스타일 파이버 폐기물 등 재활용

바닷속 쓰레기를 먹고 죽은 바다생물들 얘기가 끊이질 않아 가슴아픈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전 세계가 바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제주시 탑동 제주항 2부두 방파제 부근에 떠다니는 쓰레기 / 연합뉴스
전 세계가 바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제주시 탑동 제주항 2부두 방파제 부근에 떠다니는 쓰레기 / 연합뉴스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멀버리'가 최근 재생 나일론 소재 에코닐(ECONYL®)로 만든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멀버리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 헤리티지 백팩 / 멀버리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멀버리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 헤리티지 백팩 / 멀버리

에코닐은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 어망, 텍스타일 파이버 폐기물 등을 재활용해 만든다. 내구성이 강하면서 환경 폐기물을 제거해주는 지속 가능한 소재인 것이 특징이다.

카모체크 컬렉션은 멀버리의 대표 남성 크로스백 '안토니'와 '스몰 안토니', '헤리티지 백팩', '시티 토트', 새로 출시되는 도시적인 스타일의 '슬링 백'으로 총 5가지다.

멀버리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 크로스백 안토니 / 멀버리
멀버리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 크로스백 안토니 / 멀버리

헤리티지와 전통적인 밀리터리 모티프를 장난스럽게 해석한 새로운 프린트를 전통적인 타탄과 레이어드된 카모플라주 형태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멀버리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 슬링백 / 멀버리
멀버리 '카모체크 캡슐 컬렉션' 슬링백 / 멀버리

멀버리 CEO 티에리 안드레타는 "우리는 에코닐의 재생 나일론을 사용한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메이드 투 라스트(Made to Last)’ 약속을 지키고,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차세대 소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