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애매하게 남은 잔돈 처리할 수 있는 신기능 출시했다

2019-12-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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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에 남은 천원 미만 1원 이상 금액 자동 저축해주는 저금통
실제 저금통과 특징 유사…저축한 금액 정확히 알 수 없고, 전액 출금만 가능

이하 카카오뱅크
이하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실제 저금통의 특징을 본뜬 소액 저축상품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1000원 미만, 1원 이상 잔돈을 저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영업일) 자정 기준으로 지정한 계좌에 있는 1원 이상 999원 이하 잔돈이 다음날 자동으로 저금 되는 방식이다.

실제 저금통에 동전이나 잔돈을 저금하는 것처럼, 계좌에 애매하게 남은 1000원 이하 금액들을 따로 모을 수 있다.

저축 금액을 바로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점도 실제 저금통과 닮았다. 정확한 금액을 알려주는 대신 모인 금액에 상응하는 물품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 에서부터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으로 바뀌는 이미지를 보고 저축액을 추정할 수 있다.

모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이며, 출금도 전액 출금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10일 오후 3시부터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저금통 1개만 개설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다.

카카오뱅크 측은 오는 23일까지 저금통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