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協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 다짐

2019-12-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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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구 회장 창립 30주년 맞아 공적역할 사명감 강조
국민·국가·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자격사로 자리매김

/ 사진제공=한국감정 평가사협회
/ 사진제공=한국감정 평가사협회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은 6일 "감정평가사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국가전문자격사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창립 제3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감정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이고 사회적 소명과 책무를 다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부동산과 동산, 유가 증권 등 유무형의 재산을 가격으로 평가하는 감정평가사는 토지평가사와 공인감정사를 통합해 지난 1989년 협회가 출범했다.

이후, 전국 총 4천여 개가 넘는 법인과 사무소를 회원사로 보유한 법정단체로 성장한 감정평가사협회는 국토교통부 산하단체로 그동안 감정평가사의 전문성 제고와 감정평가 관련, 제도개선, 업무개발, 국제교류 증진 등에 힘써 왔다.

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을 되돌아 보고 국민의 생활속에서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새로운 10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 사진제공=한국감정평가사협회
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을 되돌아 보고 국민의 생활속에서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새로운 10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 사진제공=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사들의 업무는 재개발을 위한 관리처분계획수립에 필요한 주택 가격 산정 및 공시지가, 조세, 담보물 가액 산정 등 그 평가 범위가 매우 넓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우리 감정평가사 모두는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 왔다"고 지난 30년을 돌아본 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성실히 수행하고, 감정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통한 감정평가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뤄 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협회는 지난 30년간 국가 부동산 정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국민 재산권 보호의 지킴이로서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감정평가 업무가 국민과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만큼 가슴 속 깊이 공정·신뢰·전문성을 항상 새겨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감정평가사가 국민 생활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 보다는 감정평가를 수단으로 생활편익을 취하는 '업자'로 잘 못 인식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가와 사회로 부터 꼭 필요한 자격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참석한 인사들이 국민과 함께 희망을 더하다는 제막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 김진표의원(오른쪽 가운데)과 조응천의원(오른쪽 두번째) 오제세의원(왼쪽 가운데) 등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 했다. / 사진제공=한국감정평가사협회
이날 행사에 앞서 참석한 인사들이 국민과 함께 희망을 더하다는 제막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 김진표의원(오른쪽 가운데)과 조응천의원(오른쪽 두번째) 오제세의원(왼쪽 가운데) 등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 했다. / 사진제공=한국감정평가사협회

이는 지난 2016년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민간기관인 감정평가업계로 토지와 관련된 조사와 평가 업무가 넘어 온 뒤에도 '감정'이란 부분이 겹치면서 일부 마찰을 빚어 온 것도 사실인 만큼 '전문자격사'란 인식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역사적인 오늘, 국민의 생활 속에서 국민과 함께 희망을 더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새로운 100년 준비를 선언하면서 "공정한 감정평가 지원과 양질의 부동산 정보 제공, 올바른 부동산 문화 정착 등을 적극 추진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협회, 희망을 주는 협회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협회는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감정평가 시장 확대, 정보 전략화와 통일시대 대비업무, 감정평가 관련법 개선 노력, 그리고 공공서비스 강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제30주년 창립기념식 비전선포식에서 "국민의 생활 속에서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민 행복 실현,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국가의 가치를 더하는 협회,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home 임정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