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한반도 상공 비밀리에 날아다닌 신비한 물체

2019-12-11 16:10

add remove print link

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서 확인한 내용
우리나라 경기도 남부지역 등에서 비행한 것으로 전해져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 이하 연합뉴스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 이하 연합뉴스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요즘 한반도 상공을 비밀리에 날아다닌 물체가 있다.

1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글로벌호크'가 경기도 남부 등 한반도 상공 5만2000피트(15.8496㎞)를 비행했다.

한반도 남부나 동해상에서도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글로벌호크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도 남부 상공까지 올라와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글로벌호크 한반도 비행은 거의 알려진 적이 없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이용해 지상 0.3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다. 작전반경은 3000㎞에 이른다.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투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군이 북한의 추가 시험과 도발 동향 징후를 파악하기 위한 대북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하면서 북한을 향해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군은 북한의 동창리 엔진 시험 이후 한반도 상공에 연일 정찰기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